매일신문

고속철 생기면 대구공항 최대 타격

경부 고속철이 2004년 완공되면 대구 공항의 국내선 여객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공항공사가 한나라당 윤한도 의원에게 제출한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선 항공수요 전망'에 따르면 국내선 여객은전국적으로 매년 3.7%씩 증가해 2005년 5천만97만5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고속철 인근의 대구, 울산, 포항 등 공항은 2004년부터 여객이 5∼6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대구공항 경우 2003년까지 여객이 237만5천명까지 증가하지만 2004년부터는 전년에 비해 무려 65%나 감소한83만1천명으로 줄고, 김해공항은 2003년 844만7천명에서 2004년 675만8천명으로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는 이에 따라 김해, 대구 등 공항에서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을 운항하는 중단거리의 신규 국제노선을 개발하고공항 여유시설을 상업시설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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