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4일 오전 금강산여관에서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첫 실무협의회 전체회의를 열어 철도·도로 연결지점에 대한 기술적 문제와 남측의 장비 자재 지원 문제, 18일로 잡혀있는 공사 착공식 문제등을 본격 협의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북측 단장인 박정성 철도성 국장은 이날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양쪽의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합의서 초안을 제시했다.북측은 '북남 철도 및 도로연결 공사용 장비 명세'를 남측에 전달했다.
박 국장은 모두 발언에서 "전진적으로 잘 합의해서 통일의 기적소리가 하루 빨리 울리기를 바라는 온 겨레에게 커다란 선물을안겨주자"고 말했으며 조 국장은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화답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의 접속지점 좌표와 연결방법 등을 논의할 기술 실무적인 문제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공사 착공을 위한 장비 자재지원 문제는 "남측 내부의 절차와 국민여론을 감안해 공사 진척도에 따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8일의 공사착공일정을 위한 준비는 북측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전체적으로 이번 실무협의회의 순항을 예고했다.남측의 공사장비 및 자재지원과 관련해 북측은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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