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5명이 13일 오후 4시20분(한국시간·오후5시20분)께 베이징(北京)시 차오양취(朝陽區) 소재 독일대사관이 운영하는 독일 학교 담을 넘어 학교내로 진입을 시도해 2명은 진입에 성공하고 3명은 체포됐다.
체포된 탈북자 3명은 학교 담쪽으로 접근하다가 중국 당국이 탈북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최근 수일간에 걸쳐 담 옆을 따라 깊이약 2m로 파놓은 고랑에 빠져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진입에 성공한 탈북자는 10대와 20대 남자이며 체포된 탈북자들은 20대 남자 2명 30대 남자 1명이라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들은 체포 직후 차량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탈북자 15명이 같은 독일 학교 담을 넘어 진입해 싱가포르를 거쳐 12일 한국에 입국한 후 불과 이틀만에 발생한 것이다.독일대사관은 2명이 학교로 진입했다고 말했다고 독일 소식통들이 전했다.
탈북자들의 진입과 체포후 주중 독일 대사와 대사관 관리들이 통역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중국 공안과 인민무장경찰이 학교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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