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체들이 수입차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통관시에 적용받는 점을 감안, 승용차 특소세 인하혜택이 종료되기 직전인 지난 8월에 사상 유례없이 대규모로 수입차를 통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수입차 통관대수는 모두 3천123대로 올들어 7월까지의 월평균 통관대수 1천325대의 2.4배에 달해 월별 통관대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같은 8월 수입차 통관대수는 올들어 8월까지 총 통관대수 1만2천400대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는 영향도 있지만 이 보다는 국산차의 경우 출고를 기준으로 특소세가 부과되는 반면 수입차는 통관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8월말까지만 통관시키면 특소세 인하혜택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체별 8월 통관대수는 BMW코리아가 최근 월 판매량 500여대의 2배 수준이자 7월까지 월평균 통관대수 418대의 3배 가까운 수준인 1천191대를 통관시켜 가장 많았고 포드코리아도 월평균 통관대수 94대의 4배인 401대를 통관시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성자동차(벤츠.포르쉐) 363대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345대 △고진모터임포트(아우디.폴크스바겐) 302대 △도요타코리아(렉서스) 245대 △PAG코리아(볼보.재규어.랜드로버) 159대 △GM코리아(캐딜락.사브) 117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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