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갑속에 연락처 남기자

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이다. 근무를 하다보면 매일 지갑 분실이나 습득신고를 접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연락처가 없어 주인을 찾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신분증, 카드, 현금 등이 들어 있으나 정작 필요한 주인의 연락처가 없기 때문이다.

다수의 사람들은 지갑을 분실하면 제일 먼저 신분증이 범죄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선의의 다수가 있기 때문에 분실된 많은 지갑들이 주인에게 돌아 간다. 하지만 의외로 분실된 지갑이 타인에게 발견되면 신분증이나 연락처가 들어 있지 않아 습득자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다시 휴지통이나 다른 장소에 버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지갑 속에 주인의 명함이나 연락처를 넣어 두는 간단한 습관이 의외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면 자신의 실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영길(대구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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