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정무위·사진)은 16일 국무 총리실 국감에서 2003년 대구U대회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거듭 촉구하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정부의 U대회 개최의지를 전혀 짐작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내년도 대회운영비의 국비지원 규모가 '대구U대회 조직위' 요구액 881억원의 20% 수준인 172억원으로 깎이자 지난 7월26일 국회 정무위의 총리실 업무보고 때의 문제 제기를 재차한 것이다.
김 의원은 "U대회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여망을 담아 정부와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가 공동으로 보증·유치한 국가 차원의 대회"라며 "포스트 월드컵대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분석자료를 들어 "총 4천442억원 투자로 7천38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4천530명의 고용유발 효과, 2천422억원의 소득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지원을 확정한 부산AG처럼 대구U대회도 총예산 2천389억원의 50.1%인 1천189억원은 반드시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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