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아프면 엄마들은 무턱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막상 병원에 도착하면 아기의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픈 증상은 물론이고 평소의 아기 특징에 대해서도 우물쭈물하기 십상이다. 아픈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갈 때 의사에게 꼭 알려야 하는 것들과 준비물을 살펴보자.
▷약을 가져간다=병원에 가기 전에 이미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면 그 약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약이 없다면 약의 종류, 복용기간 등을 알려준다.
▷정확한 증상 알리기=간단한 진찰로 의사가 아기의 건강상태 전반을 알기는 어렵다. 아기를 돌보는 엄마가 아기 증상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엄마가 아기상태를 의사처럼 설명하기는 힘들다. 먹는 젖(분유)의 분량, 수면시간의 증감, 놀이 때의 태도변화, 칭얼거림의 정도변화 등을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열이 얼마나 났는지를 시간별로 체크했다가 알려주면 도움이 된다. 설사나 구토를 했다면 몇 번 했는지, 변의 상태는 어땠는지 알려주어야 한다. 기저귀에 싼 변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기침이 심하다면 밤과 낮의 차이와 콧물 목소리 변화 등 다른 증상까지 빼지 말고 알리자.
▷아기음식 설명=아기가 모유를 먹는지, 분유를 먹는지, 이유식을 하는지 알려야 한다. 또 평소 이상한 식습관이 있다면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기신상=아기의 개월 수, 몸무게와 키 등 기본적인 발달 상태를 말해야 한다. 또 아기의 발달에 따른 특별한 증상이 있었다면 기록해두었다가 보여주는 것도 좋다. 이전에 특별히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잊지말고 알려야 한다.
▷기타 준비=평소에 아기 건강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적어 두었다가 병원에 갈 때 상담하는 것이 좋다.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면서 '아차, 또 잊었다'하는 엄마들이 많다.
또 예방 접종을 하는 날이라면 미리 목욕을 시키자. 예방접종한 날은 목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료보험카드와 예방접종카드, 아기 수첩은 필수. 진료받기 쉽도록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히자. 급하게 병원을 찾는 날에도 말을 알아듣는 아기라면 왜 병원에 가야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면 더 좋다. 아기들은 병원을 몹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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