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온정이 수재민들에게 몰리는 바람에 어느때보다 우울한 추석을 맞고 있는 지역의 불우시설을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장병들이 방문, '마음과 몸으로 하는 효도'를 실천하고 있다.
교육훈련단 장병들은 지난 주말부터 마리아의 집, 아가페 사랑의 집 등 포항지역 노인수용 시설을 찾아 질병치료를 해주고 도배.청소 등 잡일도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것.
추석 봉사대에 동참한 이미희 소위는 "며칠간에 불과하지만 집에 계신 부모님을 대하듯 이곳 노인들을 보살피겠다"고 했고, 한의사 서관수 대위도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방문을 받은 이모(62) 할머니는 "외로울때 찾아와서 말벗이 되어주는 군인들이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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