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독살사건 용의자 검거

중국 경찰은 17일 난징(南京) 9·14 대독살 사건과 관련, 음식물에 독극물을 투입한 유력한 용의자 천정핑(陳正平)을 붙잡아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뤄양(洛陽) 철도분국은 이날 "이번 사건의 용의자 천정핑이 사건 발생 하루 만인 15일 새벽 2시45분 쉬저우(徐州)역을 출발한 1659호 열차 안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공안 관계자들은 "난징시 공안부로 압송된 용의자 천정핑은 이번 사건의 발생지인 허성위앤(和盛園)콩국점에 아침식사를 공급하는 식품점 사장 천총우(陳崇武)의 사촌동생"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용의자 천정핑은 평소 사촌형이 너무 장사가 잘되는 것에 시기심을 품고 보복을 하려고 마음 먹고 있다가 기회가 오자 식품점 우물과 밀가루에 미리 준비한 쥐약을 살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장수(江蘇)성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16일 현재 쥐약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00여명이며 모두 49명이 숨진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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