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천·신암동 일대 재개발 확정

노후화된 신천아파트와 신천.신암.칠성.대현.두류1동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확정돼 신천.신암지구부터 공동주택 건립 사업이 시작된다.

대구시는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천1-2주거환경개선지구지정 등 9개 안건에 대한 심의를 벌여 수성구 지산동 1185번지 일원에 수성고를 설립하려든 게획만 유보하고 나머지 8개 안건은 가결 또는 조건부가결, 소위원회 심의 위임 등의 방법으로 통과시켰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신천동 615번지 신천아파트 일원(신천1-2주거환경개선지구) 및 196번지 일원(신천3-1주거환경개선지구)에는공동주택을 건립해 불량.노후 건축물을 정비한다는 것. 맹지 및 소규모 필지가 많아 개별 건축이 어려운 신암동 475번지 일원의 신암2-3주거환경개선지구도 도시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에 이들 지구에 2천850가구(신천1-2지구 1천500가구, 신천3-1지구 550가구, 신암2-3지구 800가구) 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3천27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국비지원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현동 463번지 일원의 대현2 주거환경개선지구 및 두류동 1230번지 일원의 두류1주거환경개선지구도 이날 회의에서 지구지정을 끝마쳤다.

칠성지구(칠성2가 149~1번지 일원)의 영세한 공장 등 비거주용 건축물과 노후 주택을 정비하기 위한 사업은 시설관리공단 부지 위치 변경 등을 위해 조건부로 가결시켰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수성구 지산동으로 이전하려다 학교 이전 계획이 취소된 중구 동산동 성명여중.신명여고 부지와 계명대의과대학 부지를 분리하는 결정도 내렸다.

성명여중.신명여고가 이전하려든 부지에는 수성고를 신설키로 하고 이날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학교부지 및 도로폭 등에 문제가 있어 유보됐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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