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별들이 부산에서 빛난다.아시아 스포츠의 맹주인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의 치열한 메달경쟁에다 베일에 가려진 북한의 참가 등으로 전세계의 시선이 부산에 집중된 가운데 아시아 출신 월드스타들의 활약 역시 지구촌 스포츠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우선 육상에서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무로후시 고지(일본)와 남자마라톤의 이봉주(삼성전자)가 단연 눈길을 끈다.
아시아권 최강자로 대를 이어 아시아를 재패한 무로후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며 이봉주는 자신의 대회 2연패와 더불어 한국의 4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탁구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왕난(중국)이 방콕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관왕(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여자단체) 타이틀에 도전하며 남자부 세계 1위 왕리친도 최소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한국의 김택수 등과 맞선다.
수영에서는 여자 평영 200m 세계기록(2분22초99) 보유자인 치후이(중국)와 지난해 세계선수권 평영 50m, 100m 우승을 차지한 '샛별' 뤄쉐주안(중국)도 주목받는월드스타이다.
또 사격에서는 25m 권총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시드니올림픽 10m 권총 우승자로 2000년과 2001년 연속 세계 사격 기자단의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던 타오루나도 아시안게임에서 또 다른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펜싱에서는 2002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깜짝스타'가 된 현희(한국)가 셴웨이웨이(중국) 등과 여자 여페 패권을 놓고 불꽃대결을 벌이며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도 아시아 남자 플뢰레 정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검을 곧추 세운다
이밖에 양궁에서는 시드니올림픽 2관왕인 윤미진(한국)을 비롯한 한국 선수 전원이 월드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태권도에서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의 김경훈(한국)과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김연지(한국) 등이 월드스타의 면모를 뽐낸다.
한편 개인 종목은 아니지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농구와 축구, 핸드볼 등 팀종목에서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눈에 띈다.
우선 농구에서는 올해 드래프트 1순위로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했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29㎝)이 중국대표로, 핸드볼에서는 독일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지난해 월드핸드볼매거진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힌 윤경신이한국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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