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하이라이트-22일

◈초보운전 때문에 말다툼

내 사랑 누굴까(KBS2 22일 오후 7시50분)=친정에 추석인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윤식의 초보운전으로 말다툼을 벌인 지연과 윤식은 잔뜩 부어서 집으로 돌아 오고, 하나는 미래의 사위를 위해 준비해둔 인애의 만년필을 몰래 가져다 상식에게 선물한다. 기환은 옛애인에게 전하지 못한 다이아 몬드 목걸이와 반지를 처리해 달라며 경주 앞에 내밀고, 망설이던 경주는 기환의 마음을 받아든다. 한편 시골에 내려가겠다던 고은부의 안색이 내내 걸리던 고은은 고은모를 불러내 고은부의 건강을 묻는데….

◈20년만에 찾아 본 산골오지

황금들판을 달리던 아이들(KBS1 오전 10시10분)=1982년에 방송된 같은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20년이 지난 세월의 흔적을 더듬는다. 충북 원남면 덕정리 산골 오지의 추석과 1시간 이상을 걸어 통학하던 아이들 툇마루에서 송편 빚던 가족들 등 당시 스튜디오를벗어난 카메라가 담아낸 산골 오지의 모습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2002년 다시 찾아가본 그들은 많이 변했다. 7세 코흘리개 꼬마에서어느 덧 27세의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한 반용화.

개구쟁이는 20년의 세월에 모든 것이 변했지만 웃음에 배어나는 장난기만은 여전하다. 농사일로 바쁘신 부모님을 도와 동생에게 밥을 챙겨주던 12세 소년은 현규는 이제 도외지 당구장의 주인이다. 낮밤 없이 굴러가는 당구공은그를 고향에서 더 멀어지게 했다. 너무 일찍 떠나 버린 고향은 그저 그에게 아득할 뿐이다. 그러나 해 마다 추석이면 황금들판을 달리던아이들이 찾아들고 고향은 다시 분주해 진다. 20년의 세월에 사람은 변했지만 고향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할머니 신음소리에 놀라

전원일기(MBC 오전 8시50분)=추석날이 가까워오자 가족들은 음식 장만하기에 여념이 없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할머니 방에 들어갔다가 이불이 젖어있어 있는데다 신음소리까지 내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며느리가 할머니 이불을 빨려고 내놓자 어머니는 자신이 처리하겠으니 추석 쇨 준비나 잘하라며 부엌으로 보내고는 잠시 한숨을 쉰다. 방에 들어갔다가 수의를 들고 있는 아버지를 발견한 어머니는 놀란 마음에 빨리 다시 넣으라며 재촉한다. 어머니는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짐 안되게 조용히 할머니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며 말하고는 흐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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