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볼만한 영화(21일)

◈10년뒤 선생과 깡패로 재회

신라의 달밤(TBC 밤 10시50분)김상진 감독, 이성재.차승원.김혜수 주연(2001년작)경주를 배경으로 고교 시절 전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고교짱과 왕따 모범생이 10년 후 고교 선생과 깡패 보스로 재회하면서 한 여자를 놓고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십년 전, 전설적인 고교 짱 최기동과 소심한 모범생 박영준은 경주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달이 밝은 밤 두 사람은평생 잊을 수 없는 사건을 겪게 되고, 우연히 10년 만에 경주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고교시절 '전설의 짱' 최기동은 다혈질 체육선생이 되어 있고 소심한 모범생 '왕따' 박영준은 엘리트 깡패가 되어 나타난다.

그 옛날의 전설적인 사건을 되새기며 반갑게 악수하는 그들의 양손에는어느덧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둘 사이에 라면집을 운영하는 주란이 나타난다. 과연 깡패와 선생 중 그들의 어떤 사랑법이 주란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스물여덟까지 결혼하자고…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KBS2 오후 2시)P.J 호건 감독,줄리아 로버츠.카메론 디아즈 주연(1997년작) 줄리앤과 마이클은 9년 전에 잠시 사랑에 빠졌다가 친구로 돌아서 둘도 없이 친하게 지내온 사이. 스물 여덟까지 결혼 못하면 둘이결혼하자던 맹세의 시간을 얼마 앞두고 줄리앤은 자기가 마이클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마이클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다며 결혼식에 오라고 통보하고 줄리앤은 그 결혼식에 재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직장상사까지 동원해서 질투 작전도 써보지만 모든 계략이 키미의 순수함 앞에선 물거품이 되고 만다. 마이클과 키미의 사랑을 확인한 줄리앤은 가슴 아프지만 사랑하는남자를 귀여운 여자 키미에게 축복하며 보내준다.

◈최악 바이러스 발표순간 테러

엑시덴탈 스파이(KBS1 밤 12시45분)진덕삼 감독,성룡.김민 주연(2001년작) 터키의 외곽, 세계 각국의 엘리트과학자들이 극비리에 집결된다. 터키 전역을 강타한 폐암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때문. 과학자들은 가장 근원적인바이러스를 추출해내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이 바이러스의 결과를 발표하려는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 집단의 습격을 받는다. 삽시간에 몰살당하는 연구진들. 그러나 한 동양남자가 그곳을 도망쳐 한국 대사관으로 몸을 피한다.

몇 개월 후, 고아로 자라 헬스 기구 판매원이 된 벅은 우연히 은행 강도 일당을 체포하는 데 결정적 수훈을 세운다. 쇄도하는 언론의 인터뷰 중 벅은 자신의 꿈이 비밀 스파이라고 밝힌다.며칠 후 리우라는 개인 탐정이 벅을 찾아와 그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 한국인 남자가 죽음에 임박해 벅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실낱 같은 희망을가지고 한국으로 향하는 벅. 그의 앞에 놓인 모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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