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케이블영화

◈함박눈처럼 흩날리는 벚꽃

4월 이야기(OCN 오전 9시)= 벚꽃이 인상적인 일본 영화.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어느 소녀가 도쿄에 있는대학을 진학하게 되어 호기심 어린 수줍음으로 새로운 도시와 학교 또 그 밖에 낯선 모든 것과 만나는 이야기. 이와이 순지의 6번째 작품이다. 단순한 스토리면서도 이와이 특유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순정 만화풍의 중편인데, 시작부터 함박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은 그 달콤한 향내로 보는 이를 취하게 한다.

◈연기여배우 우연히 만나

노팅힐(HBO 오후 3시)=윌리엄 태커는 웨스트 런던의 '노팅힐'에 사는 소심한 남자. 그는 노팅힐 시장 한쪽 구석에 위치한 조그마한 여행서적 전문점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그에게는 미래에 대한 포부나 설계는 사치에 불과하다.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영화배우 안나 스콧이 그의 책방 문을 열고 들어와 책을 사고 나가자 잠깐 동안에 일어난 이 엄청난 사건에 어쩔 줄을 모른다. 몇분 뒤 오렌지 주스를 사서 돌아오던 그는 길 모퉁이를 돌던 안나와 부딪쳐 그녀에게 주스를 모두 쏟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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