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다채로운 공연
조총련 초청 남북청소년 합동 공연(MBC 낮 12시5분)=사단법인 한국청소년 사랑회와, MBC의 주최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초청 공연이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초등부에서 고등부에 해당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의 다채로운 공연과 국악 예중고 학생들의 무용과 합주, 민요, 풍물놀이 등이 선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에서 객석까지 하나 되어 남북의 청소년들이 '우리는 하나'를 합창한다. '오북과 바라춤', 가야금 2중주, 여성중창 '희망무지개' 등 북측의 개량악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주되었다.
◈재희 입사 첫날 발령 보류
당신 옆이 좋아(KBS1 밤 8시25분)=입사 첫 날, 발령보류라는 사실을 안 재희는 민성과 민기를 찾아가 부당하다고 항의를 하나, 반응이 없자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까지 참석해서 소란을 피운다. 문희는 학원을 통해 회사에 취직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뻐하지만, 그 곳이 예진어패럴임을 알고는 거절한다. 하지만 원장은 학원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문희가 길을 터주었으면 좋겠다고 설득한다. 한편 재희는 다시 한 번 희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테니스코트장으로 희숙을 만나러 가는데….
◈주인을 엄마로 아는 송아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TBC 오후 6시35분)=추석특집으로 85분간 방송을 준비했다. 고향에서 부모님 곁을 지키고 있는 '고향을지키는 동물들'을 소개한다. 충북 보은의 강노식(75) 할아버지 댁에서 키우는 송아지, 소순이(2002. 3. 21 방송, 당시 생후 1개월)는 할아버지할머니 손에서 자라나 할머니를 엄마로 안다. 마실 갈 때, 경로당 갈 때, 심지어 화장실까지 쫓아다니는 정겨운 모습을 담았다.
충청남도 금산의 개 '영식이'(2002. 5. 23 방송, 당시 3살)는 낯선 사람이 휠체어를 만지면 마구 짖으면서 물어버릴 기세로 달려든다고 한다.영식이가 이렇게 휠체어를 지키는 것은 바로 몸이 불편한 주인 재진이(13세, 장애 1급) 때문. 영식이와 재진이의 우정을 보여준다. 그 외에 지금까지 소개된 다양한 사연들이 방송된 이후의 모습을 담았다.
◈마준 아리영에 사랑 고백
인어 아가씨(MBC 밤 8시20분)=마준은 아리영에게 자신을 마음을 고백하려 하고 아리영과 빙수를 먹으며 기회를 노린다. 머릿속에서온갖 대사가 맴돌지만 마준은 떨리기만 한다. 고백을 하려던 찰나 마준은 배탈이 나 아리영과 화장실을 찾아 이곳저곳 뛰어다닌다.
마준은 아리영 앞에서 그 상황이 너무나 창피하고 괴롭기만 하다. 하지만 다소곳이 자신을 기다려주는 아리영을 보고 용기를 얻은 마준은 화장실 앞에서 단번에 고백을 한다.그러나 아리영은 결혼할 사람이 있다며 난감해 하고 예상치 못한 대답에 마준은 당황하고 낙담한다. 예영은 친구로부터 주왕과 아리영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는다. 예영은 당장 차를 몰아 그곳을 향하는데….
◈브라질 축구 기본기에 충실
월드컵 강국의 조건(TBC 밤 12시35분)=1부 최강 투르크 전사의 비밀 코드'알트 야프'가 방송된다.축구 강국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머나먼 브라질까지 찾아온 한국과 일본의 유소년 선수들이 말하는 브라질 축구와, 새롭게 접해보는 훈련 방식에 대해 들어본다.
다른 유럽 국가와는 달리 기본기에 충실한 교육을 하고 있는 브라질의 축구 훈련 방식과 연령별로 갖추어진 프로 클럽의 기초 과정 등 브라질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유소년 축구 교육 프로그램을 조명한다.
상파울로 주립대학의 '스포츠 물리학' 연구실에서는 축구 기술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축구 과학화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 축구계의 노력과 함께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브라질 축구 훈련을 살펴본다.
◈정림 쑥개떡 행상 알려져
인생화보(KBS1 오전 8시5분)=형식을 만난 애림은 사적인 일로 자신을 불러내지 마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형식은 자신이 일하는 방식과 맞지 않는다면일을 그만두라고 하며 화를 낸다. 한씨는 심씨에게 정림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고 정림이 쑥개떡 행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제주도의 차범근' 최진철
인간극장(KBS1 오후 7시)=축구선수 최진철. 진도 출신의 부모님은 장사에 실패한 후 맨주먹으로 제주도에 왔다. 최진철이 5세때다. 용두암근처의 바닷가에 천막집을 짓고 살았다. 김치뿐인 밥이지만 그나마 배불리 먹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최진철은 키가 쑥쑥 컸고 축구도 잘했다. 제주도 내에서는 따라갈 선수가 없었다. 월드컵 대표팀의 꿈을 품은 채 숭실 대학으로 진학했다.
제주도에서는 '제주도의 차범근'으로 유명했지만 대학 졸업 후 최진철은 오라는 프로팀이 없어 상무소속으로 뛰었다. 96년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해서도평범한 선수생활을 했다. 당시 최진철은 계약금 전액을 아버지 통장에 넣어드렸다. 평생 통장 한번 가져보지 못하신 아버지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었다. 아들이 처음으로 장만한 집엘 가보기 위해 부모님은 전주 나들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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