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들이 3년제 학과를 늘리고 있다. 23일 지역 각 대학에 따르면 2003학년도 입시에서 대구·경북지역 9개 전문대학의 11개 모집단위가 3년제로 전환한다.
가톨릭상지대는 전기설비전공, 계명문화대는 멀티미디어계열·건축과, 김천과학대는 컴퓨터정보계열을 3년제로 바꾼다. 또 대경대 디지털애니메이션과, 대구산업정보대 식품영양과, 서라벌대 건축·실내디자인학부, 선린대 건축조형계열, 안동과학대 정보처리과, 안동정보대 디지털인테리어전공 등도 3년제로 뽑는다.
이들 학과는 향후 3년간에 걸쳐 2002학년도 모집 정원의 20%를 감축하게 된다.지역의 전문대학은 올해 입시에서 유아교육·안경광학·컴퓨터관련학과를 중심으로 20개 대학 38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했었다.
전국에서도 2002학년도에 108개 대학 126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한데 이어 2003학년도에는 26개 대학 31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 3년제 학과의 정원이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2%에서 19.4%로 높아진다.
지역 전문대학 한 관계자는 "3년제 학과들은 4년제 대학과 비슷하게 깊이있는 공부를 할 수 있고 취업전망도 밝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대학의 재정 안정면에서도 2년제 학과보다 유리해 대학들도 3년제 전환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학년도 입시에서 경동정보대학·대구미래대학 등 지역 4개 전문대학은 내년 정원을 올해보다 줄였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의 전체 정원은 3년제 전환에 따른 감축분을 포함, 2002학년도 5만1천18명에서 5만634명으로 384명 줄어들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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