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자동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공략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일부 업체는 중고차 전문 전시장을 늘리거나 보증서비스를 확대하고 일부 업체는 중고차 전문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중고차 매물을 모델.연식.가격별로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 중고차 전문 사이트(www.buyford.co.kr)를 상반기에 개설했다. 거래 차량에 대해서는 성능을 미리 점검해주고 손상부분 등을 수리해주는 것은 물론 품질보증서를 제공하고 보증수리제도 실시한다.
BMW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중고차 부문의 품질보증을 기존 6개월에서 1년(1만km)으로 늘렸고7월에는 중고차정보 웹사이트도 개설했으며 상반기까지 1개이던 중고차 전용 전시장도 최근 7개를 목표로 확충하고있는 중이다. 또 수입차업계 처음으로 중고차에 대한 할부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자율도 신차(11%가량)와 같이 적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별도의 중고차 영업소를 두고 신차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판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우디를 수입.판매하는 고진모터임포트와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등도 온라인 중고차 경매, 중고차영업소 개설 등을 통해 중고차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현재 대구지역 외제차 등록대수는 2천89대로 10년전인 92년말 282대에 비해 10배 가량 늘었다. 외제차 증감추세는 지난 98년 IMF사태로 44대가 전년보다 줄어든 이후 지난 99년 2대, 2000년 25대, 2001년 163대, 올들어6월까지 227대가 각각 늘어나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8월 한달동안 외제차 판매대수가 1천82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737대보다 크게 늘었으며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누계 판매대수도 1만46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4천987대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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