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 농산물센터 연기

달성군 화원읍 달성 농수산물 유통센터 진·출입로 예정지에 고분 100여기가 분포된 것(본보 7월 19일 23면)과 관련, 문화재청은 지난 18일 현장 실태조사에서 △도로 노선변경 △지역 고고학계 의견수렴후 발굴 등 2개항의 처리방침을 밝혀 유통센터 개장은 최소한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조사에 참여한 문화재위원들은 유통센터 진·출입로인 폭 30m, 길이 250m 계획도로 예정지에 5,6세기경의 고분 100여기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문화재위원들은 도로개설사업 시행처인 대구시종합건설본부에 고분 보존을 전제로 도로 노선변경을 요구했으며 종합건설본부와 달성군은 다른 부지확보가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위원들은 또 발굴승인 여부는 지역 학계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달성군은 문화재청이 고분처리에 대해 노선변경 또는 발굴쪽으로 가닥을 잡음에따라 유통센터 진·출입로 확보는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사업비 356억원, 부지 4만㎡ 규모인 달성 유통센터는 당초 올 연말 개장예정이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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