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인 20, 21일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 등 7개리 160여 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의흥상수도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이 지역에 갑자기 물이 끊긴 것은 가정마다 추석 제수 준비로 상수도 사용량이 급작스레 늘면서 수압이 떨어졌기 때문.
물 공급이 중단되자 주민들은 군위소방파출소에 긴급 지원을 요청, 소방차 2대로50여t의 물을 공급했으며 군에서는 2t들이 물통 2개씩을 각 마을에 지원하는 등 한바탕 때아닌 물전쟁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행정 당국이 편리성만 내세우며 상수도 취수 용량을 늘리지 않은채 수용가만 늘려 이같은 현상이 빚어졌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상수도 관리공무원 이영철(47)씨는 "상수도 용량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명절을 앞두고갑작스레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한 때문"이라며 "군에서 대책마련을 할 동안 물을 아껴쓰는 자세가 더욱 절실하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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