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부터 올 6월까지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기관의 금융사고 관련 금액이 8천260억4천200만원에, 손실(예상) 금액도 4천258억5천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이 23일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사고 발생이 지난 99년 127건, 2000년 191건, 지난해 197건으로 계속 증가추세이며 공적자금이 많이 투입된 금융기관일수록 금융사고가 많았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이 35건의 금융사고에 726억원의 손실이 예상돼 손실규모가 가장 컸고, 농협은 64건에 210억원, 서울은행은 19건에 126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부실채권 매입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에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는 자산관리공사는 사고관련 금액(23억8천900만원) 대비 손실예상 금액(22억2천100만원)의 평균손실 비율이 93%에 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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