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탈춤한판, 안동으로 오세요".
'너와 나의 탈춤, 우리들의 미소'를 주제로 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2002'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낙동강변 축제장, 하회마을 등 안동시 일원에서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이 기간동안 '안동민속축제'가 함께 열려 도시 전체가 신명나는 마당놀이로 뜨거워질 것 같다.
올해로 여섯해째를 맞는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은 지난 97년부터 탈을매개로 한 국내외의 다양한 민속문화를 선보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았다.이번 페스티벌은 개.폐막제와 메인행사인 각국의 탈춤공연, 제32회 안동민속축제, 하회마을전통축제, 안동문화음식축제 등으로 진행된다.
탈춤공연에는 하회탈춤,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등 중요무형문화재 13개팀과 새롭게 복원된 현대적 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일본, 중국, 스리랑카, 캐나다,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 11개팀도 참가해 그들만의 독특한 탈공연을 선보인다.
탈춤페스티벌동안 제32회 안동민속축제도 함께 열린다.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저전논매기, 한두실행상소리, 도산별시, 풍물잡색경연대회 등 30여개 공연이 선보인다.'하회마을전통축제'에서는 염라대왕도 즐겼다는 안동대표 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한국최고의 전통불꽃축제 '선유줄불놀이', 국악공연, 마당놀이, 길놀이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전국창작탈공모전' '전국탈춤그리기대회'등 부대행사와 함께 '탈춤따라배우기' '탈 만들기' '한지공예품 만들기' '장승깎기' '금속.칠보공예품 및 도예품 만들기' '토우 만들기' 등 참여.체험마당도 마련돼있다.
볼거리뿐 아니라 먹거리도 있다. 제사없는 날도 제사음식처럼 차려 먹는다는 '헛제삿밥'과 '안동식혜' '건진국수' '안동찜닭' '간고등어' 등 안동 고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안동 '수애당'(054-822-6661), '지례예술촌'(054-822-2590) 등의 전통한옥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이색숙박도 권할만하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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