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비 10% 줄이기 '살림지혜'

주부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생활비 1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조금 귀찮더라도 해볼 만한 알뜰 살림지혜를 모았다.

▷가계부를 꼭 기록한다. 가계부를 기록하면 절약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일이 메모하거나 기억하지 말고 영수증을 챙기면 훨씬 수월하다. 또 물가의 흐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음식은 좀 적다 싶을 만큼만 준비한다. 찌개 같은 것은 대부분 남겨서 버리는 것이 많다. 밑반찬도 마찬가지, 야채나 과일 조각 하나라도 버리지 않도록 한다. 성장기 아이가 아니라면 조금 적게 먹는 것은 건강에도 좋다.

▷시장에 갈 때마다 살 것을 미리 적어서 집을 나선다. 충동 구매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꼭 사야 할 물건을 빠뜨리는 경우도 없어진다. 또 이왕 사기로 한 물건이라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산다. 농산물이나 과일 종류는 계절에 맞는 것을 사도록 한다. 제 계절에 난 과일이나 농산물이라야 제 맛이 나고 가격도 싸다. 요즘처럼 배추 값이 비싼 시절에는 담아서 파는 김치를 사거나 김치 소비량을 좀 줄이는 것도 가정경제에 도움이 된다.

▷도서관, 알뜰 시장, 무료행사를 잘 활용한다. 아이들이 볼 만한 책은 무턱대고 구입하기보다 문고와 도서관을 이용해 빌려보는 편이 좋다. 일단 빌려본 후 꼭 사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책만 사는 것은 기본. 문화비는 공원 무료 음악회, 무료전시회, 대형 서점 구경으로 대체한다. 무료 공연 중에도 생활의 질을 높여줄 고급 공연이 얼마든지 있다.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식사 후 곧 이를 닦자. 당장 눈에 띄는 절감효과는 없지만 사실 가장 크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다. 손을 씻지 않거나 어차피 닦아야 할 이를 식사 후 바로 닦지 않아 훗날 겪어야 하는 손실은 한달 생활비보다 큰 경우가 많다. 어른이나 아이 모두 예외가 아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별식을 준비하자. 별식은 외식이나 아이들 군것질 횟수를 줄인다. 김치볶음밥, 오믈렛, 만두 등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은 거리에서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음식을 사먹지 않아 일석이조.

▷일주일에 하루 쯤은 텔레비전 안 보는 날을 정해보자. 전기요금도 절약되고 가족 간에 친밀한 대화시간과 놀이시간을 만들 수 있다.

▷보건소를 이용한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3일분 약과 함께 진료비가 병원의 절반 이하이다. 진료수준도 동네 병원보다 조금도 못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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