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측은 추석 민심을 통해 정 의원의 대선출마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창당전까지는 정 의원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정 의원측은 추석연휴 직전인 19일의 MBC토론을 시작으로 오는 25일의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와 내달 1일 관훈클럽 토론회등을 통해 정 의원을 국민들에게 대선후보로 각인시키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10월 초 발기인대회를 열어 신당작업을 본격화해 10월중순까지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일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 의원은 민주당 이탈세력과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 등 제3세력과의 연대 등 세결집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높은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창당때까지 원내 교섭단체 수준의 국회의원들을 참여시키지 못한다면 정 의원의 정치력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정 의원은 민주당 의원은 물론 각 정파인사들을 집중적으로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정 의원이 민주당 탈당결심을 굳힌 반노.비노성향의 의원들을 끌어들일만한 역량이나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정치권이 정 의원의 대선 파괴력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라는 지적이다.정 의원측이 창당대회를 대전에서 가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선전략 차원인지 장소때문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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