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경제지표 악화 등 외풍에 휘둘리며 23일 오전 680대로 급락했다.이날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700과 690을 잇따라 무너뜨리면서 오전 10시4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37 포인트(2.75%) 떨어진 684.75를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1.26 포인트(2.35%) 하락한 52.42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코스닥 양 시장을 합쳐 오른 종목은 280여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1천200여개나 됐다.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추석 연휴 때 미국 다우지수가 8천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경기지표가 나빠진데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한편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2.7원 상승한 1천222.1원을 나타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거래시작부터 12.6원 뛴 1천222원을 기록한 뒤 1천223원까지 올랐다가 급등세가 일단 진정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환율급등은 사상 첫 일본 국채입찰 유찰사태로 지난 2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엔.달러 환율은 123.33엔으로 지난 19일에 비해서는 1.7엔 뛰었고 지난 20일보다는 0.4엔 오른 상태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