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만$ 수출계약 성과 대경견직물조합 중 '다롄박람회'참가

최근 지역 직물업체들이 중국의 3대 복장박람회(베이징, 상하이)의 하나인 '다롄복장박람회'에 참석, 큰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중국 요녕성 다롄시에서 열린 다롄복장박람회에는 대구경북견직물조합 14개 회원업체 3개 공동관을 비롯해 조양모방, (주)루디아, 보광섬유, 신영모방 각각 1개 부스, PID홍보관 등 모두 18개 업체가 8개 부스로 참여했다.

이들 지역부스에는 전시회 기간동안 하루 300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상당한 상담.계약실적을 올렸다.

특히 대구경북견직물조합 공동관의 경우 차별화된 제품과 전시관 구성으로 중국 유수의 봉제.수출업체들의 상담이 잇따라 계약 100만달러, 상담 1천200만달러의 성과를 냈다. 조합은 '2003~2004년 가을/겨울'을 겨냥한 이번 전시회의 공동관에 'Tresure' 'Flexible' 'Impressive'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다롄시 '화희집단우융복장공사', 지린성 장춘시 '중동집단', 화북성 톈진시 '웅대피혁시장유한공사' 등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는 업체들도 상당수 조합 공동관을 찾았다. 또 절강성 닝보시 전시관계자들은 조합에 대해 오는 10월 19일부터 4일간 열리는 '닝보복장박람회' 참가를 권유하며 무료부스 제공을 비롯한 각종 혜택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조합 공동 참여업체들은 '톈진상설전시관'을 활용해 통관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었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 관계자는 "전시관과 전시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며 "전시업체들이 박람회 참여경험을 축적해 전시기획력 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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