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이 각 당의 연말 대선 공약에서 빠질 전망이다.한나라당 대구선대본부장인 백승홍 의원은 24일 지역 대선 공약과 관련 "위천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현정부의 대선 공약 사항"이라며 "낙동강 상.하류 지역 주민간 갈등 등을 고려할 때 위천을 우리당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또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밝힌 낙동강 수질과 산업단지 문제 해결책을 함께 찾겠다는 약속이 그대로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위천과 관련된 낙동강프로젝트의 현실성 여부 등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낙동강 프로젝트와 관련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한강의 수량 부족과 환경 파괴 문제 등으로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난번 대선에서 위천산업단지 지정을 임기내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의 대선공약에서도 '위천'을 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대구를 찾은 노무현 후보는 "경북지역내에 입주업체 부족으로 남아도는 공단이 있는만큼 위천산업단지 필요성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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