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패스티벌 2002가 '너와 나의 탈춤 우리들의 미소' 라는 주제와 '부네의 미소' 라는 부제로 27일부터 10월6일까지 10일간 안동 하회마을과 강변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관광부의 한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에는 우리의 전승탈춤 20개와 일본·이탈리아 등 해외 7개국 탈춤 9개 등총 30개팀이 공연하고 안동민속축제도 함께 열려 각국 전통 탈춤과 민속놀이의 진수를 선보인다.
27일 오후 3시 축제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에는 국·내외 탈춤팀과 공연단, 안동시 읍·면 풍물패, 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해 화려한 가장행렬과 풍물로 흥을 돋우고 낙동강변 축제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국내 12개 탈춤팀이 '부네의 미소' 를 주제로 한 창작탈춤을 펼친다.
부대 행사로는 전국 창작탈 공모전과 탈놀이 경연대회, 청소년한마당, 교향악, 국악, 풍물공연이 마련되고 탈춤 그림전과 안동 문화관광상품전 등 전시행사가 열린다.
탈춤 따라배우기와 탈도자기 만들기, 장승만들기, 한지·금속공예품 만들기, 전통혼례와 천연염색 체험 등 관객들이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이번 축제는 한국통신과 제휴, 공연 전체를 무선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또 시내 일원에 분산된 공연장에 호환중계 시스템을 구축,강변축제장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공연 상황과 축제장 정보를 한자리에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6회째를 맞는 축제가 세계 유명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며 "풍수해가 극심했던 상황을 고려해 행사 규모와 예산을 줄이고 수해민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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