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도쿄 노선이 다음달 28일부터 취항한다.대구시, 대한항공, 대구본부세관 등은 25일 관세법 위반으로 취항이 연기된 대구-부산-도쿄 노선을 항공사 동계 스케줄에 맞춰 10월 28일부터 매일 1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대구본부세관과 함께 국제선 항공기 입,출항 업무를 수행하는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포항검역소 등 관계기관들은 대구-부산-도쿄 노선 취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대구본부세관은 다음달 초 대구-부산-도쿄 노선 취항을 위한 관련 지침을 마련한 뒤 중순쯤 대한항공과 국제선 운항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대구본부세관은 대구-부산 구간을 운항할 소형기를 관세법상 국제선으로 보기 어렵지만 대구공항 승객들이 도쿄로 출국할 수 있도록 휴대물품반출확인서, 외국환반출신고필증발급 등의 세관업무를 대구공항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부산-도쿄 노선이 취항할 경우 대구공항 국제선이 현재 6개 노선 주 20회에서 7개 노선 주 27회로 늘어나게 되며 지난 5월 대구-오사카 노선이 폐지된 뒤 5개월여만에 다시 일본 노선이 부활하게 되어 대구공항 국제선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앞으로 있을 한,일 항공회담에서 대구-도쿄 직항노선 개설 전망이 한층 밝아져 대구공항이 동북아 거점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공항으로 거듭 태어 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부산-도쿄 노선 항공기는 대구에서 매일 오전 8시 55분 출발, 낮 12시 55분 도쿄에 도착하며 도쿄에서는 오후 1시 55분 출발, 오후 6시 15분 대구에 도착한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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