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를 겨냥한 개전수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미국을 필두로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이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찬반론, 강온론으로 대립하며 힘겨루기 외교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심우방인 독일이 총선을 거치면서 미국의 이라크 군사공격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미국의대(對)이라크 강경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이라크전 돌입에 앞선 외교전초전이 심화하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전을 적극 지지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4일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를 담은 문건을공개하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처하지 않으면 "유엔의 권위는 물론, 영국 국민의 생명과 번영도 위험에처한다"며 이라크 개전을 독려했다.
부시 대통령은 즉각 블레어 영국 총리의 의회 연설을 적극 지지하면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는 미국은 물론 전세계자유진영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유엔이 나서지 않으면 독자행동에 나서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미국과 영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이라크 초강경 결의안 채택을 압박하면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 체제축출을 위한 미-영 연합전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복귀가 선행해야 하며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에는 유엔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라크 공격을 향한 유엔의 강경결의안 채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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