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2진이 이틀 뒤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18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은 27일 오전 10시 152명의 선수단이 10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12시께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체육계의 최고위층인 박명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겸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진은 여자축구와 핸드볼, 레슬링, 역도,복싱,다이빙, 양궁, 소프트볼, 남자탁구, 커누 등 10개 종목 선수들이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고 올 예정이다.
조총련계로 구성된 북한 골프선수와 임원 5명은 당일 일본 도쿄에서 김해로 곧장 넘어올 예정이고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함봉실, 김창옥, 황일석 등 마라톤 선수와 임원 등 6명은 추후 다른 경로를 통해 부산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로써 부산아시안게임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총 322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27일 도착하는 북한 선수 2진 가운데는 한때 여자 역도 세계기록 보유자인 리성희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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