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소프라노 조수미(39)씨가 선정됐다. 또 제38회 용신봉사상과 제4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은 이옥주(85·울산양육원 원장), 김천주(68·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씨가 각각 수상했다.
성악가 조씨는 월드컵 홍보대사로 호주와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서 콘서트를 통해 월드컵 개최를 세계에 알린 노력을 인정받았다. 용신봉사상 수상자인 이씨는 500여명의 고아를 양육한 점이, 김활란 여성지도자상 수상자인 김씨는 여성의 지위향상에 공헌한 점이 각각 평가받았다.
협의회는 이밖에 박선숙(42·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양승숙(52·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 이은난(30·철도청 청량리 열차사무소 여객전무)씨, 이은진(28·철도청 청량리 열차사무소 여객전무), 제연희(55·김천세무서장)씨 등에게는 '여성 1호' 기념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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