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감인물-한나라 박승국의원

한나라당 박승국 의원은 25일 한국토지공사에 대한 건교위 국감에서 "공사가 땅값 급등 등에 대비, 수급조절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땅중 10년이상 처분하지 못하고 있는 규모가 25만7천평으로 매입가는 365억원이나 된다"며 주먹구구식 관리 실태를 추궁했다.

이 중 "대구의 경우 182평에 5억6천600만원이나 되는 땅이 10년째 처분되지 않고 있으며 5년 이상 된 것도 183평 8억600만원이나 된다"며 향후 처분대책을 물었다. 경북에서도 400평(25억원)이 12년째 방치돼 있으며 5년이상 된 것은 9천409평에 25억3천만원이란 것이다. 특히 포항에선 송동리의 6천평이 99년말 11억7천200만원에 매입했으나 1년 후 8억7천만원에 매각, 3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지가 상승지역인 경기 용인의 주택용지 중 2천700여평(72억원)을 직원 21명이 매입한 뒤 2-3개월후 제 3자에게 전매했는데 이는 공사가 묵인 혹은 방조한 가운데 투기를 유도한 게 아닌가"라고 따졌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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