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들이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잇달아 대구·경북을 찾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9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25일 포항공대 아태이론물리센터가 이탈리아 국제이론물리센터와 공동개최한 응집물질물리분야 국제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초전도 현상'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양자유체를 발견하는 등 현대물리학의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이론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러플린 교수는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서도 가장 의욕적인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는 초전도체분야의 권위자인 홍콩과기대 총장 폴 추(Paul Chu) 박사도 참석, '초전도와 자성현상'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또 오는 27일에는 7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사뮤엘 팅 미 MIT대 석좌교수가 경북대를 찾아 '우주에서의 새로운 과학 탐구 기회'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갖는다.
중국계 미국인인 팅 교수는 지난 74년 버트 리히터와 함께 제이/프사이(J/Ψ)입자를 발견,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북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의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러시아 동방학 연구의 중심기관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소속 동방학연구소의 이사예프 부소장이 영남대를 방문, '한·중·러 국제학술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한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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