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적자금국정조사특위는 26일 현 정부들어 4년반 동안 대북 지원액이 1조8천억원, 대북 경제협력사업 투자액1조4천억원 등 북한에 대한 지원이 총 3조1천823억원(경수로 관련 지원비 제외)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종근 특위위원장은 이날 한국외환은행과 통일부 자료를 인용, "현대아산의 시설투자 및 관광대가를 포함,대북사업 투자지원 금액이 6천328억원에 달하고 현대상선의 손실액도 2천992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공적자금특위는 또 △ 국제 옥수수재단 투자 등 대북 경제협력사업 투자액 1조3천583억원 △ 현대아산에서지원한 대북물품 지원금액 158억원 △ 금강산 관광경비 보조금 120억원 △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 사업참여 집행비 692억원 △ 식량차관(2천329억원) 등 정부와 민간차원의 지원비 7천950억원 등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국민과의 대화'에서 '금강산 사업은 전적으로 기업논리에 맡긴다'고한 발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로 인해 현대아산은 영업손실이 매출액보다 많은 부실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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