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산.학.연 중심의 '연구개발전략위원회' 구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밀라노프로젝트 최대 사업인 패션어패럴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패션어패럴밸리 추진위원회'도 조속히 꾸려야 한다는 학계의 지적이다.
26일 대구시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밀라노프로젝트 세미나'에서 조대현 대구시 섬유보좌관은 "지역 섬유산업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이끌 기구가 필요하다"며 "이 기구로 산.학.연 연계시스템을 구축,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보좌관은 지방 및 중앙정부, 섬유관련 대학 총(학)장 등으로 구성된 '감독위원회', 섬유관련 단체.협회장 등을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회', 섬유관련 연구소장 등이 중심이 된 '기술위원회' 등으로 '연구개발전략회의'를 꾸려야 한다는 것.
또 '운영위원회'는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 등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업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산하에 연구개발전문가가 실무를 맡는 '연구개발전략센터'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영석 계명대 교수는 패션어패럴밸리 청사진에 대한 의견수렴과 기획.조정 등을 위해 대구시를 주축으로 '추진위원회'를 서둘러 마련할 것을 제안했고, 황하진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섬유관련 조합을 중심으로 '한국섬유직물센터'를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해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와 관련해 생산기술, 연구개발, 패션디자인.봉제, 정보.마케팅 등 4개 분야로 나눠 토론이 이뤄졌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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