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지원센터 자문위원 타지역 확대

경상북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구미지역 인사들만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바람에 타지역 기업인들이 센터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과 관련, 경북도와 중기지원센터가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중기지원센터는 25일 포항과 경주.안동.경산상의에 각각 협조공문을 보내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각계 전문가 추천을 의뢰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청 등과의 협의를 통해 곧바로 적임자 물색에 들어갔다.

센터측은 또 1차로 지역별로 각 3~5명의 위원을 우선 위촉키로 하는 한편 수요에 따라 위원수를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중기지원센터 관계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자문위원을 늘리기로 했다"며 "신규 위원들은 위촉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바로 상담업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북도와 센터측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일부 시.군 및 상공계 인사들은 "구색을 맞추기 위한 급조된 조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인원수를 제한하지 말고 가능한 한 많은 전문가를 위촉해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또 일부 중소기업인들은 구미에 센터 본부를 두고 포항.경주.안동 등에 분원이나 출장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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