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몸에 좋은 우유 많이 마십시다

달성군과 축협, 축산농가가 민관 합동으로 우유소비 촉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나섰다.

전반적인 우유소비 감소로 전국 분유재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4% 증가한 12만t에 이르러 달성군 관내 100여 축산농가의 소득이 30%나 줄어든 때문.

축산농가들은 매일 과잉생산되는 원유를 처리하지 못해 올들어 젖소 174마리를 도태시키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달성군과 축협, 농가 단체인 낙우회 등은 25일 현풍면 일대에서 우유 무료 시음회와 가두 캠페인을 가졌으며 달성교양강좌, 여성대학과 연계해 우유소비 촉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달성낙우회장 김춘식(51·유가면 본말리)씨는 "유례없는 원유수급 불균형이 농가당 수천만원의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우유소비 비수기인 11월에는 낙농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우유소비운동에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달성축협 박원희 조합장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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