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조종사 3명을 포함, 5명의 여성 '빨간 마후라'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했다. 26일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연병장에서 김대욱 공군참모총장을 비롯 공군 주요 지휘관·참모·장병·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02―2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58명 수료, 여 5명 포함)에서 5명의 여 조종사가 나왔다.
5명의 조종사 중 편보라·박지연·박지원 중위는 전투기 조종사로, 장세진·한정원 중위는 수송기 조종사로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었다.이들은 지난 97년 금녀의 벽을 깨고 공군사관학교에 입교, 남자 사관생들과 똑같이 태권도·사격·화생방·총검술·공수낙하 등고된 훈련을 받고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초·중등 비행교육을 거쳐 올 2월 고등비행훈련에 입과해 7개월간의 훈련을 마쳤다. 한편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이날 편 중위 등 5명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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