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밀라노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동구 봉무동에 추진하고 있는 패션어패럴밸리가 총 3천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76.7%(2천307억원)를 차지하는 민자유치 실적이 전무하고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외자유치 불가능' 결론을 낸 것으로 밝혀져 사업 자체가 난관에 처할 전망이다.
또 대구시의 패션어패럴밸리(패션봉제산업단지) 조성도 최근 진입도로 공사만 진행된 상황에서 분양 불투명, 문화재 시굴조사 등으로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시는 현재 패션어패럴밸리 부지보상, 조성, 분양 등 개발을 한국토지공사에 대행시키려 하지만 토공측은 전체 단지의 분양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우려, 미분양 잔여용지를 대구시가 인수할 것을 단지 개발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도 봉제·공예단지 등 공장용지에 대한 분양률이 낮을 것을 우려, 당초 5만9천평 규모의 공장용지를 4만8천평으로 축소조정했다.
또 올초 단지내 진입도로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에서 토기류 일부가 발굴된데다 단지 전반에 걸친 문화재 시굴조사에서 주요 문화재의 발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토지공사와의 단지개발 대행계약이 성사단계이며 문화재시굴조사, 입주수요조사 등 절차를 거친 이후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분양 및 입주가능성을 감안해 현실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11ddkk@imaeil.com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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