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육군3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김판규 육군참모총장 등 군장병과 가족·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사사관 40기 임관식에서 첫 부자동문이 배출되는 등 화제가 잇따랐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이날 학사사관이 된 이성호(24) 소위는 지난 81년 9월 학사사관 1기로 임관, 84년 육군중위로 예편한 이형남(45·명지대 교수)씨의 아들로 21년 동안 40개 기수 3만2천명의 장교를 배출한 학사사관 최초의 부자동문이 됐다.
또 박정호(28) 소위와 박전의(27)소위는 각각 육군 병장과 해군 병장으로 제대 후 학사사관에 지원, 소위로 임관했다. 김대원(26) 소위는 현재 해군에서 복무 중인 아버지 김규철(52) 원사, 해군 해난구조대 소속인 동생 김동원(25) 중사 등과 함께 3부자 군인집안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미국 텍사스주 베일러대를 졸업한 안성찬(27) 소위는 미국 영주권 취득을 포기하고 귀국, 학사사관으로 임관해 귀감이 됐다.
한편 이날 소위로 임관된 학사사관 709명은 앞으로 각 병과학교에서 직무교육(OBC)을 받은 후 전후방 군부대로 배치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방장관상=라태흠(24·홍익대 졸)소위 △참모총장상=박북창(25·호서대 졸) 〃 △교육사령관상=고진우(28·한양대 졸) 〃 △학교장상=이종인(26·서울대 졸)〃.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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