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전운행 방해하는 장식물

얼마전 운전중 뒤따라오는 자동차에서 뭔가 반짝이는 게 후미경에 반사돼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뭔가 싶어 신호정지때 살펴봤더니 놀랍게도 앞 유리창의 하단부분에 CD를 나란히 꽂아놓은 상태였다.

CD는 혼자서도 유난히 반짝거리는 물건인데 그 많은 CD가 햇빛을 받으니 다른 자동차의 유리에 더 많은 반사빛을 전달하게 된 것이었다. 그 자동차와 마주 달리는 자동차는 반사되는 빛 때문에 제대로 운전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자동차에 멋을 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동차는 안전한 운행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 또 경찰도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장식을 한 자동차에 대해 단속을 해야 할 것이다.

박장규(울진군 후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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