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감식곽정식교수-혈흔 확인어려워 독극물조사 병행

27일 개구리소년 유골 현장감식을 지휘한 경북대 의대 법의학과 곽정식 교수는 발굴작업후 신원확인과 사인규명에 들어가 3~4주후에는 개구리소년들의 정확한 신원확인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음은 곽 교수와의 일문일답.

-발굴작업은 끝이 났나.

▲어린이용 유골 5구를 모두 발굴, 1차발굴은 종료됐으며 사실상 개구리소년 유골로 보여진다.

-사인 규명은 가능한가.

▲일단 뼈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가 혈흔 및 골절유무를 판단해야 한다. 또 독극물조사도 병행해야 한다. 현장의 토양과 다른 곳과의 토양 비교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육안으로 봤을때 타살 흔적은 있나.

▲완전한 유골형태를 보지 못해 아직 알 수 없다.

-탄두가 발견됐는데 타살 가능성은.

▲유골과 뼈 등에서 아직까지 탄두에 맞은 흔적은 없었다.

-팔과 다리가 묶인 옷은 어떻게 보는가.

▲타인과 자신 모두 묶을 수 있기 때문에 타살여부를 가리는 증거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묶인 것은 아닌 것 같다.

-옷에 혈흔이 있었나.

▲부패 상태가 심해 확인이 어려울 것 같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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