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이 신당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신당의 골격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기대를 걸었던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이 한 사람도 합류하지 않는 등 세 확대에 적잖은 어려움을 노출하고 있다.
정 의원측에서 외부인사 영입에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정 의원 본인밖에 없어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원내교섭단체 수준(20명)의 현역의원의 가세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정 의원은 매일 공개된 일정을 제외하고는 영입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국회의원 등 외부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대를 걸었던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자민련과 이한동 전 총리는 독자적인 중부권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등 반창·비노 세력의 결집도 어려워지고 있다.
정 의원의 신당추진 멤버들의 면면도 다소 약체라는 지적이다. 창당기획단장을 강신옥 전 의원이 맡고 있고 미국변호사인 박진원씨가 대선기획단장을 맡았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합류한 안동선 의원이 상임고문을 맡았지만 아직까지 짜임새가 없다는 것이다.
민국당을 탈당한 윤원중 전 의원과 이철·최욱철 전 의원 등이 창당실무를 분담하고 있지만 정 의원의 표현대로 '전속력으로 창당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창당작업은 다소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정 의원측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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