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내달 설계
안동시의 남아도는 상수원을 이용해 의성군의 만성 식수난을 해소하는 안동∼의성 지방광역상수도사업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지방광역상수도사업은 자연자원을 이용한 지자체간의 모범 협력사업으로 주목된다. 안동시와 의성군은 이 사업에 소요되는 100억원에 대한 2003년 국비지원 예산안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다음달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또 기본설계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발주해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하고 양 자치단체간 공사비 분담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 주내용은 안동시 용상동배수장에서 의성군 단촌면배수지 구간에 25km의 송수관을 신설해 안동시의 잉여 수돗물을1일 1만5천t씩 의성지역에 공급하는 것.
오는 2005년 공사가 완료되면 식수난을 겪는 의성읍과 점곡·봉양면 등을 비롯 안동시 일직·남후면 지역 1만3천가구 4만1천여 주민이 안정적으로 상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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