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들의 유골발견과 관련, 경북대 법의학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치의학실이 27일 오후부터 신원 확인작업 및 사인 규명에 돌입했다.
달서경찰서 용산파출소 개구리소년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북대 법의학팀은 27일 6시 30분 1차 현장 감식을 끝내자마자 아이들의 의복과 유골을 곧장 경북대 의대로 옮겼다. 법의학팀은 이날 발굴된 뼈 조각과 각종 유품을 개인별로 분류했고 27일 의대 해부실에서 뼈 조각을 방사선 촬영,두개골 함몰 및 뼈의 골절 정도를 파악했다.
법의학팀은 또 현장 감식을 통해 발굴한 보철물 2개와 아이들의 과거 치과 기록을 대조,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법치학적 검사를 실시한 뒤 28일 1차 현장 감식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치의학실은 아이들의 유골을 28일 오후 연구소로 이송, 신원 재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법치의학실은 두개골과 아이들의 사진을 중첩시켜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는 최첨단 '슈퍼임포즈법'을 실시한 후 유골 DNA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 작업을 끝마칠 계획.
국과수 관계자는 "뼈 상태에 따라 사정은 달라질 수 있지만 2, 3주 정도면 모든 확인 작업을 끝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 내로 타살 여부가 가려질 수도 있다"며 "감식결과에 따라 최종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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