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명원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응원단 280명, 선원 68명과 기자 등 357명을 태운 북측 만경봉-92호가 28일 오전 부산 다대포항을 통해 입국,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일인 내달 14일까지 본격적인 응원전을 펼친다.
여객선을 이용해 북측 주민이 대규모로 남측에 들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만경봉-92호는 이날 다대포항에 들어오면서 선박 마스터에는 한반도기를 게양했으나 선미에는 인공기를 걸고 입항하다가 부두 접안 50여m 전에 인공기를 한반도기로 바꿔 달았다.
입항에 앞서 부산시민 북한서포터스측은 해경의 협조를 받으며 어선 49척을 동원해 부산 앞바다에서 해상환영행사를 펼쳤고, 인근 아파트에서는 베란다에 한반도기를 일제히 게양해 부산을 찾은 북한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편 북측은 전날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취주악대를 포함한 응원단이 당초347명에서 67명 줄어든 280명으로 확정됐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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