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음주 증시-미국 기업 실적발표.증시동향 주목

미국 증시 불안에 영향을 받은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로 국내 증시는 주중 전저점 아래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감과 부동산 경기 과열양상, 금리인상 가능성 등의 악재가 대외적 악재와 맞물려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특히 기관들의 로스컷(손절매)으로 보이는 물량이 출회되고있어 국내증시는 상당히 부정적인 모습이다.

본격화되는 미국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주식시장을 압박했던 예비 실적 발표가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예상 밖의 경제지표 호전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국내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경계심리로 인한 차익매물이 이틀째 출회되며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한데다 수급 악화 등으로 미국 증시의 영향권에서 벗어날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 의존도는 더 높아질 것 같다.

기술적 분석상 지난 25일 종합주가지수 651.93을 저점으로 이틀 동안 상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지수 5일 이평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지만 소폭이나마 전저점을 회복했고 주봉상 120주선에 안착 마감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미국 증시가 연일 폭락하지 않는다면 최근 형성한 저점이 지지대로 작용해 당분간 650~700선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미국 기업실적 발표에 따른 미국 증시 동향을 주목하며 상승시 상승 주체세력과 5일 이평선 돌파 및 안착 여부에 따라 홀딩 여부를 결정해야 할 듯하다. 하락시 설정 지지대에서 매수에 가담할 경우 지지대가 붕괴되면 과감히 손절매한다는 전략으로 최대한 짧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정대훈 www.ana15.com 수석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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