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산업경기가 3/4분기에 비해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무역연구소가 공동으로 지역의 49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109.6으로 전망됐다. 이는 3/4분기 98.8에 비해 약간 호전된 것이다.
세부 항목별 EBSI는 상담 117.6, 계약 115.4, 원가 111.4, 가격 80.8, 경쟁력 84.1, 채산성 88.2, 원자재구입 87.9, 수출국경기 85.5, 국제수급상황 73.1, 수입규제 102.7, 설비가동률 130.1, 제품재고 106.5, 설비투자 113.1, 자금사정 112.2, 종업원수 105.0 등이다.
특히 수출원가.제품재고량.자금사정.종업원수의 경우 각각 3/4분기 125.4, 123.3, 123.6, 113.6보다 낮아져 4/4분기에는 수출원가부문 경쟁력 하락, 제품재고량 증가, 자금사정 악화, 인력난 심화 등의 수출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 기업들은 현재 수출경기를 두고 절반에 가까운 43.8%가 하강국면으로 보고 있으며, 상승국면(33.3%)과 바닥국면(18.8%)으로 보는 쪽도 다수였다. 이와함께 응답업체의 48%는 현재의 수출국면이 1년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BSI는 수출산업의 경기동향과 관련있는 수출상담, 수출원가, 수출채산성 등 15개 항목에 대해 수출업계의 체감경기를 설문조사로 파악하는 경기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200)과 최소값(0)을 가지며 최대값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경기가 밝고, 최소값에 가까우면 그 반대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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