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가온 단풍철…등산용품 구입

단풍철이 다가오면서 백화점과 대형소매점 등 유통업체들이 각종 등산용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등산화, 등산복, 배낭 등 등산용품은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므로 제품의 품질과 기능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방수헝겊 소재 인기

◇등산화=예전에는 가죽소재를 선호했지만 최근 가볍고 방수가 잘되는 헝겊소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크기는 평소 신는 신발보다 5㎜정도 큰 것이 좋다. 두꺼운 양말을 신었을 때 편하고 하산할 때 발 앞쪽에 체중이 실리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꼭 맞는 등산화를 신으면 혈액순환이 안돼 동상에 걸리기 쉽다.

또 신발끈을 조절하기 편리하고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특히 발끝과 뒤꿈치 부분이 튼튼해야 외부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고무창은 두껍고 탄력이 좋아야 하지만 너무 쉽게 구부러지는 것은 발이 빨리 피로해진다.레드페이스 노고단 등산화는 8만7천원, 에코로바 테라칸 등산화는 4만8천원, 트레킹 등산화는 5만8천원선이다.

고어 자켓 12만원대

◇등산복=바람을 막아주는 방풍기능과 방수기능을 동시에 지닌 제품이 좋다. 주머니는 휴대폰, 카메라, 다용도칼 등 산행 용품을 넣을 수 있도록 5, 6개가 달려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청바지와 면바지는 흡습성이 좋지만 땀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나 스판바지가 등산에 편리하다.

습기나 물이 옷으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는 방수기능과 땀에 의한 수증기가 옷을 통해 빠져나가는 투습기능을 보유한 XQ 고어 자켓은 12만8천원이다. 또 에코로바 플리스 버튼 셔츠는 3만2천800원, 쿨맥스 트렉스 셔츠는 3만5천800원이다.

멜빵 이음새 살펴야

◇등산용 배낭=멜빵이 튼튼하고 등판이 배기지 않아야 하며, 당일 코스로 산행할 때는 20∼30ℓ용량이 적당한다. 장기 산행일수록 부피가 큰 제품을 골라야 하며, 배낭에 물건을 넣을 때는 가벼운 것은 아래쪽에 넣고 무거운 것은 위쪽에 넣어야 피로가 덜하다.레드페에스 파우치 배낭(35ℓ)은 5만2천원이고 뉴한라 배낭(20ℓ)은 2만8천원이다쿨맥스 원사 양말 5천원

◇등산용 양말=일반 양말과 달리 등산용 양말은 발바닥 부분이 두껍고 다른 부분은 얇아 오래 걸을 때 발의 피로를 덜어주도록 만들어져 있다.긴바지를 입을 경우에는 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신고 짧은 바지를 입을 때는 무릎까지 오는 것을 신으면 된다. 피부로부터 땀배출이 뛰어난 쿨맥스 원사를 사용한 쿨맥스 등산양말은 5천원이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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