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鄭신당 사무소도 30일 개소

'정몽준신당'이 본격적인 창당작업을 시작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신당추진위원회' 개소식을 가졌다.신당 창당을 위한 공식기구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정 의원측이 "이번 주 중 추진위 명의로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 발기인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면서 "10월 중순쯤에는 1천여명 정도의 발기인으로 발기인대회를 연 뒤 창당준비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일정이라면 신당 창당대회는 일러도 10월말이어야 가능할 것으로 추산되고있다.정 의원측은 "가급적 신당 창당작업을 빨리 진행한다는 생각이지만 민주당 내부사정이나 정국변화가 심하다"고 밝혀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여의치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창당기획단장을 맡은 강신옥 전 의원과 안동선 의원, 이홍구 후원회장 등 2백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지만 정 의원은 인사말을 하지 않았다. 정 의원도 참여인사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기위해 이 후원회장이나 강 전 의원 등만 대신 인사말을 했다는 것이다.

정 의원측은 이날 창당준비위 사무실을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강 전 의원을 비롯한 안동선 의원, 윤원중 박범진 최욱철 전 의원 등 주요 참여인사들이 매일 오전 일일전략회의를 갖기로 했다.

정 의원은 내달 1일의 관훈클럽 토론회 등 각종 토론회를 적극적으로 활용, 이미지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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